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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칼럼2

부산 동구 초량동 이편한세상 부산항 입지분석 — 원도심 부활의 깃발, 북항 재개발 시계와 가장 가까운 주거 자산 서문|부산항 재창조의 서막과 주거 가치의 대이동부산항은 오랜 세월 동안 이 도시의 심장이었다. 산업화의 초입에서, 항만은 곧 생계였고, 항구는 도시의 얼굴이었다. 부산이 대한민국 제2의 도시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수출입 물류의 출발점이자 어항(漁港)으로서의 부산항 덕분이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며 항만의 기능은 점차 북쪽으로 이동했고, 도심은 낡았다. 초량·초량산 자락 아래로 이어진 주거지들은 시간이 멈춘 듯했고, 한때 번성했던 원도심의 경제는 쇠락했다.이런 정체된 도시의 심장부에 다시금 불이 켜진 것은 ‘북항 재개발’ 이라는 거대한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부터다. 북항 일대는 단순한 항만 기능 이전을 넘어, 도시 전체의 정체성을 다시 쓰는 공간으로 재구성되고 있다. 부산항의 해양 물류 중심지였던 곳.. 2025. 11. 11.
부산 수영구 광안동 광안쌍용예가 디오션 입지분석 -광안쌍용예가 디오션의 시간과 지형 1. 광안리의 중심이 평지로 내려온다는 뜻광안리에서 바다를 본다는 건 단순한 조망의 문제가 아니다.그건 ‘어떤 위치에서 그 바다를 바라보느냐’의 문제다.광안리의 많은 주거지는 언덕 위에 있다.남천동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는 오래된 중층 아파트들,또는 망미동과 수영성 일대를 굽어보는 고지형 주거지들처럼 말이다.그러나 바다를 ‘위에서 내려다보는’ 시대는 이미 끝나가고 있다.이제 사람들은 오히려 바다와 같은 눈높이에서 살기를 원한다.걸어서 바다를 보고, 평지 위에서 산책하듯 살아가는 도시의 생활 리듬.그 변화의 한가운데에 광안쌍용예가 디오션이 있다.2. ‘언덕이 아닌 바다 평면선’ 위의 단지광안쌍용예가 디오션은 부산 수영구 광안동 1330번지,광안리 해변 도로에서 단 한 블록 뒤,완만한 평지 위에 세워진 6개동.. 2025. 1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