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연동2 부산 남구 대연동 롯데캐슬레전드 입지분석-남구 프리미엄의 재정의, 해운대 이후의 도시 Ⅰ. 도시의 무게중심이 움직이고 있다부산의 도시는 늘 바다를 향해 서 있었다. 산업화 시기에는 항만과 조선, 수출의 전선이 도시의 심장을 규정했고, 2000년대 들어서는 해운대와 수영구가 새로운 상징으로 떠올랐다. ‘해운대’라는 이름은 단지 바다의 이미지가 아니라, 소비·관광·고급 주거를 한꺼번에 품은 브랜드였다. 그러나 도시는 단선적으로 성장하지 않는다. 해안의 부(富)가 포화될 때, 내륙의 축은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한다. 부산 남구 대연동 일대, 바로 그 지점에서 대연롯데캐슬레전드는 새로운 도시 균형의 서막을 알렸다.대연동은 오랫동안 ‘도심에 가깝지만 변두리 같은 곳’으로 인식되어 왔다. 해운대가 부산의 상징이 되고, 수영구가 생활문화 중심으로 부상할 때, 남구는 그 사이에서 정체된 듯 보였다.. 2025. 11. 17. 부산 남구 대연동 힐스테이트 푸르지오 입지분석 — ‘부산의 변곡점을 품은 아파트’ 1. 군사도시에서 혁신도시로- 서울 용산을 닮은 쌍둥이부산 남구의 대연동은 오랫동안 도시의 속살보다는 군사적 기능이 전면에 드러났던 땅이었다.산과 바다 사이에 끼인 완만한 평지 위로, 20세기 내내 군수사령부와 병참시설이 자리했고,이 지역은 “도심 속의 비개방 구역”으로 남아 있었다.그러나 21세기에 들어 도시의 무게중심이 변했다.항만 중심의 산업도시였던 부산은 점차 지식산업, 금융, 연구개발 기능을 품은 ‘복합 도시’로 전환을 꾀했고,그 첫 상징이 바로 ‘대연 혁신도시’였다.대연 힐스테이트 푸르지오는 이 변환의 현장 위에 세워졌다.군수사령부가 빠져나간 부지 위에, 부산도시공사가 시행을 맡고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시공에 참여하면서 도시의 풍경이 완전히 바뀌었다.‘재건축’도 ‘재개발’도 아닌, .. 2025. 11. 9. 이전 1 다음